여관에는 방이 없다

Krippe 2025

여관에는 방이 없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던 것이다 (루카복음 2:7)”. 이 문장은 루카복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시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이 문장은 감당하기 힘든 상황, 갇힌 느낌, 그리고 어떤 이들에게는 더 이상 머물 곳이 없는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한국에도 안전한 보금자리가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노숙 문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분명한 현실입니다: 공원이나 기차역에서 잠을 자는 노인들, 임시 보호소를 전전하는 사람들, 지붕은 있지만 안전이나 안정은 거의 없는 비좁고 불안정한 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실직, 질병, 가족 관계 파탄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동시에, 또 다른 조용한 고통도 존재합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자신들의 집조차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특히 경제적 압박, 외로움, 그리고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겹치면서 가정 폭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이러한 현실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따뜻한 거실이 아니라, 사회의 변두리, 설 자리조차 없는 곳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따뜻하고 밝은 우리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메시지는 이러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야를 넓히도록 권합니다. 안전한 보금자리를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요점은 이러한 현실을 통해 결과로써 할 수 있는 행위들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에게 이렇게 일깨워 줍니다: 하느님은 자리가 없는 곳에 오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우리가 그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줄 것을 믿으십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 모두가 따뜻함과 밝음 속에서, 그리고 여러분 집의 보호 속에서 축복받는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이 휴식과 우리를 지탱해 주는 것에 대한 감사, 그리고 안전과 보호가 부족한 사람들을 향한 깨어있는 시선을 가져다 주기를 바랍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받은 것을 혼자만 간직하지 말고, 관심과 연민, 그리고 구체적인 도움을 나누라고 권합니다.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기념하는 하느님의 친밀함이 여러분을 강하게 하고, 여러분과 함께하며, 축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즐겁고 은총 가득한 성탄절 되십시요.

여러분의 부제 에드가

독일어 번역:
이재덕 임마누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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