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요한일서 1:5)
햇볕이 이 화려한 색의 창문을 통해 비칠 때, 마음과 감각을 어루만지는 빛과 따스함의 어우러짐이 생겨납니다. 빛이 유리를 통해 굴절되어 가장 아름다운 색채로 드러나듯이, 하느님의 사랑 또한 우리 삶에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 때로는 직접적으로, 때로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하게, 그리고 완전 새로운 방식으로.
휴가란 우리가 일상으로 부터 거리를 두도록 주어지는 시간입니다. 재충전하고, 심호흡을 하고, 내려놓는 시간입니다. 바로 이 시간에 하느님께서는 조용한 방식으로 말씀하십니다: 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를 통해, 부드러운 바람 안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통해, 창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이로움 속에서 말입니다.
이 창문은 우리에게 다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빛은 자신의 길을 찾아 간다는 것을.
가끔씩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이런 유리 조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서로 다르고, 불완전하고, 산산이 조각난 것처럼. 하지만 이런 것들조차 하느님의 손 안에서는 아름다운 온전함이 됩니다. 빛과 희망으로 만들어진 예술 작품이 됩니다.
그리고 가장자리에 조용히 서 있는 마리아는 우리에게 일깨워 줍니다: 휴가 중에도 우리는 신뢰를 가지고 하느님을 향할 수 있다는 것을. 그녀는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그냥 그 곳에 있기를 초대합니다 – 현재 안에서, 빛 안에서, 기쁨 안에서.
오늘 나는 어디에서 „하느님의 빛 줄기“를 발견할 수 있을까요 – 나 자신 안에서, 다른 사람들 안에서, 아니면 내 주변에서?
좋으신 하느님,
저에게 이 휴식의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빛을 보게 하소서:
삶의 색깔들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제 모든 길에 함께 하소서.
아멘.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부제 에드가
독일어 번역:
이재덕 임마누엘라

